여자친구가 바람핀 것 같습니다.. 어떻게해야 할까요? 손 발이 떨리네요
여자친구가 한살 연상입니다. 둘다 30대 초반이구요.
7개월째 연애중입니다. 저랑 사는 지역은 다른데 충남권이라 가깝습니다 차타고30~40분정도.
보통 주말에 만나서 연애하고 평일에 제가 보고싶으면 퇴근하고 늦게라도 잠깐 들렸다가 얼굴 보고 옵니다..
근데 여자들 보통 생리때 목욕탕 안가지 않나요?
일요일에 보는날이면 금요일에 항상 집을 일끝나자마자 회사버스타고 갑니다. 전 당연히 집가는줄 여태껏 알아왔습니다..
알고보니 아니였네요.. 그 근거를 포착하게 된 것이 바로 생리때 목욕탕 가는거였습니다.
일요일에 보는날이라고 치면 금요일에 집가서 토요일 오후3~5시쯤에 어머니랑 같이 항상 목욕을 갑니다. 보통 가면 최소 2~3시간 걸리구요.
아무리 모녀지간이 좋기로써니 항상 같은 시간대에 같이 가는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은 해왔었지만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저번 한번 생리중에 주말에 이와같이 똑같은 시나리오대로 목욕을 간다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생리중인데 목욕가는건 실례고 보통 안가지 않냐고 그랬더니 탕만 안들어간답니다. 그날 2시간넘게 목욕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내일 일요일이죠. 보기로하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금요일에 집에 가서 오늘 어머니랑 목욕간다길래 제가 정신없어서 생각을 못했습니다
근데 2~3일전에 생리가 터졌었던시기입니다. 근데 이미 목욕탕을 들어간다하고 난 시점에 생각이 났었던지라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고 촉이 발동하여 여자친구가 있는 회사 지역의(저랑 자주가는 영화점)에 전화를 해서 예매자확인을 하니
오늘 예매한 내역이 있다고 하네요.. 여태껏 절 속여왔네요.. 이제 곧 영화가 끝날 시간인데 지금 손발이 떨리네요
남들일이였을땐 당장에 잘라내고 끊으리 큰소리 뻥뻥쳤지만 이런일이 저한테 다가오니 머리가 하얘지고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전 많이 믿었거든요. 통화도 자주하고 연락도 잘되는편이였습니다. 의심살 행동을 안했었는데..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이네요.
그리고 오늘 또 하나 이상하게 여겼던 것중 하나는 ex 2시20분에 목욕탕 도착해서 하고 나온다 했는데 2시45분 경에 뜬금없이 웅 이라는
문자가 옵니다. 그뒤에 바로 하고올게 라고 남겨서 머냐 라는 식으로 추궁하니 잠깐 목말라서 음료 마시러 나왔다고 횡설수설..
이거 제 촉이 맞는거죠? 정말 분하고 피가 거꾸로 솟구치면서 살떨리네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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