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맨날혼밥먹는게 너무 지친다.
대추나무사람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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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9 07:00
눈팅4년차정도된다
그냥존나 한탄하고싶어서 글써봄
어릴적 사정있어서 세명서 사는데
아빠는 밖에서 맨날먹고들어오고 누난 결혼하고
한 9살부터 지금까지 한달에 25번은 혼자서 밥쳐먹는데
지금22살인데 아직까지도 이러고있는데
진짜너무좆같다 그래서 용돈받으면 누군가와 밥먹고싶어서 나가서 친구랑먹거나 하는데 돈많냐고 나가서먹게 이소리만하고
지금도 밥먹고싶은데 시발너무좆같다
나도 엄마가차려주는 상에 가만히앉아서 알아서 밥가져다주고 먹고싶은거 다해주고 그랬음좋겟다
어릴적엔 친구집가면 나도밥먹으라하는게 진짜 부럽고 그냥 집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정말 부러웠는데
우울증걸려 죽을거같다 알바할때도 누구꼬셔서 항상 먹고 그랬는데
친구랑 와서먹고싶어도 대접할게 없으니 너무 미안하고
집에서 밥을안먹으니 계란라면뿐이라 맨날이렇게쳐먹는데
진짜 너무좆같다 학생일때 소원이 집오면 와서밥먹어~ 하는소리 들어보는게 소원인데.
그냥집가면 혼자가서 밥있나보고 프라이해서 맨날 비벼먹었는데 진짜너무 참다참다 하소연할사람도 없고 해서 써본다
그래놓고 항상가족은 밥안먹냐고 뭐라하는데 진짜 할말이없다
만약내가 화목하고 애정있는 가정이었으면 열심히 공부도 하고 엠생으로 안살았을까 하는 고민도함
22살먹고도 여기서 때써서 미안 유일히 하는 커뮤니티가 여기라서 쓸때가 여기 뿐이었어 미안
아 엄마있었으면좋겟다 진짜
Comments
카오스세레나
우리집에와서 라면먹고갈래 ~? ♡
하춘화미쿠는니꺼
식당가서 이모 대신 엄마라고 부르면 해결
효비
아조시랑 먹자 아조시도 혼밥만한다
낼름용
9살부터라니... 힘내라
효비
투밥먹엉!!
효비
외로운 영혼... 힘내자
효비
식당서알바해 식당이모들 어머니라부르면좋아하시더라
효비
토닥토닥
최소마법사
힘내 쨔샤 넌 결혼빨리해야겠다 좋은아내찾아 빨리
효비
저두 부모님은 모두 계시지만 초딩때부터 밥 계속 혼자 먹구 그랬었어요 걍 엄마가 밥을 안해ㅋㅋㅋㅋㅋㅋ 직장두 다니시구 저는 나름 계속 혼자 밥먹다 보니 이제 익숙해서 암시랑토 않던데 확실히 개인차가 있나봐요 같이 힘내구 광주사시면 20살 동생이랑 드시고 싶은 의향있음 쪽지주세영
효비
저도 광주 광산구살아영..! 힘내시고 밥 잘 챙겨 드세요 !!
나니킴
와.. 새벽에 읽어서 그런가.. 괜히 글보고 울컥하네. 힘내라 동생아. 사랑한다.
Bolp.
나도 맨날 혼밥인데 나는 라면사리랑 대용량 스프사서 먹는다. 작성자마음 반쯤은 이해된다... 그러니까 우리 빨리 여친을 만들자
봉숭아
우리동네에 김밥천국 단골인데 학생때부터 항상 혼자 가서 김치찌개 시켜먹음 같은 자리만 앉고 아침에 가면 계란후라이 해주심 근데 새로 오신 직원분이 부모님을 알아서 우리 엄마가 밥 안 해주냐고 함..그 이후로 자제하고있음..또 먹고싶다 하여튼 기사식당이나 백반 이런 곳 단골하면 잘 챙겨주심
노인삼
엄마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 .누가 차려준들 채워지겠냐만은 그냥 짠 김치찌게에 계란 후라이는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그렇게라도 먹으려면 와라. 니가 원하는 만큼 차려줘버릴테니까
Fire알파고
우리집은 가족 다 있어도 따로 먹는당ㅋ
꽃보다반도
군대가면 혼밥할일 없음ㅋ
리플절도전과7범
군대가면 해결됨 ㅋㅋㅋㅋㅋㅋ 리얼임
동물보호법
여친있는 너가 참 밉다
루나틱플레이어
걍 머거 ㅋ 뭐 대단한거라고 그래
Kozel
힘내세요 홧팅
칭찬의말
나 맘이 짠해지네 옆에잇으면 내가 밥좀 차려주고싶당 내 갑바에좀 안길래?
거세왕
자취한다고생각하셈
더풋볼제라드
힘들었겠다.. 근데 내 생각에는 니가 열심히 살다가 몇년뒤에 결혼해서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게 현실적인 방법일것 같앙
효비
아조씨랑ㅎㅎ 같이 먹을까?ㅎㅎ
속기왕
마음이 짠하네. 나는 6년 전에 아빠 돌아가셨는데, 있을 때는 당연하던 아빠의 자리가 지금은 시간이 지나도 허전하고 애틋하다. 아빠랑 같이 먹은 소고기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음. 나는 아빠랑 목욕탕 다시 가는 게 소원...
효비
영업직?교육직 비스무리한거 하는데 3끼중 두끼는 혼밥함 ㅠ 사회나가봐 직업따라 다르지만 누구든 혼밥은 일상이 될수있고 적응된다 ㅠ
효비
에고... 힘내요 ㅠㅠ
효비
뭐야 이거왜웃자야..... 그냥 궁극적 의미는 밥먹는걸 떠나서 혼자생활하고 가족들이랑 어디 영화보러가고싶고 놀러가고싶고 한데 그러지 못한걸 가족탓으로 운운했는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아빠도 어머니 돌아가시고 누나랑 나 어떻게 해보시겠다고 돈버시다보니 그렇게 된거겠지.. 근데 난 그걸 이해하지 못했던거고 근데 그걸로 징징대는 나도참...
효비
친구들한테 사준다해서 꼬셔봐..난 언어가 장애라 혼밥한다..힘내라!
효비
집에서 같이 먹으면 안
효비
여친있대.
1q2w3e느낌표
같이밥묵자할랫는대 여친잇내 ㅎㅎㅎㅎㅎㅎ